오늘 아침은 공기가 겨울처럼 많이 차가워요.
이제 겨울이 오려나봅니다.
보통 겨울이 오면 식물들은 성장을 멈추고 휴식기를 가지기 때문에 새 잎이 나거나 자라지 않고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데요.
저희 집 호야는 새 잎들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지금이 봄이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얼마전부터 호야줄기에서 새로운 잎들이 자라기 시작합니다.
한동안 잎이 나오지 않아 걱정이 되긴 했는데 새잎들이 나오기 시작하니 잘 자라고 있는거 같아 좀 안심이 됩니다.
호야줄기 하나는 화분위에 말아 두었었는데 뿌리처럼 생긴 것이 자라고 있더라구요.
화분이 크거나 땅에 심었다면 그냥 두고 키웠을텐데 화분이 작아 만들어 둔 지지대에 감아줬어요.
호야 줄기를 보니 갈색으로 말라가는 줄기가 있고 줄기색이 초록색을 살짝띠며 통통한 줄기가 있는데 아무래도 말라가는 줄기는 죽은게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말라가는 가지들은 정리를 해줬습니다.
호야 꽃대입니다.
호야 꽃은 한번 피기 시작한 곳에서 계속 꽃이 핀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르면 안되고하니 이웃님들 호야 꽃대는 자르시면 안돼요~
저희 집 호야는 꽃대가 하나 있는데 이 꽂대에서 올해 2번 꽃을 피웠답니다.
처음에는 호야 꽃이 다 떨어지고 하나만 피웠는데 두번째는 다 피워줬답니다.
호야가 꽃을 피울때는 물이 필요하다고 해서 꽃 줄기가 나올때 물을 한번 줬어요.
그랬더니 요렇게 풍성한 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호야는 물을 안좋아하는 다육이과 식물이라서 과습하면 죽는데요.
호야 잎을 만져보고 말랑말랑하면 물을 주시면됩니다.
그런데 새로운 잎들은 말랑말랑하니 여러개의 잎을 만져보시고 전체적으로 딱딱한 느낌이 나지 않을때 물을 주시면 된답니다.
내일은 날이 풀린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이제 겨울이 오니 잠깐 따뜻하겠지요?
옷 따뜻하게 잎으시고 행복한 하루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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