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주일의 반인 수요일입니다.
많이들 지치고 힘든 요일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도 힘내시고 오늘을 즐겁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행운목 분갈이 후기를 올리려 합니다.
지난번 행운목을 가지치기 후 수경재배. 뿌리가 나와 화분에 심어 줬었는데요.
https://seeun1207.tistory.com/31
오늘 아침에 화분에 심은 행운목을 보니 잎 하나가 아파보입니다.
수경재배를 하다가 화분에 심어 주고 물을 준지 20여일이 지났는데 수분이 부족했던게 아닌가 싶기도하고, 해가 잘 안드는 그늘에 계속 두어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새로 나오는 아이들 보니 건강하게 잘 나오고 있습니다.
아마도 관심을 가져달라는 행운목의 소심한 반항이 아닌가 싶어 보입니다.
그래서 시원하게 물을 흠뻑줬습니다.
행운목을 수경재배만으로도 키울만큼 물을 좋아하는 아이인데 그 동안 너무 물을 주지 않았나봅니다.
물을 주고 배수 시킨 후 자리를 해가 잘 드는 창가로 이동시켜줘야겠어요.
그늘에서 잘 자란다고해도 식물들은 그래도 해가 조금은 다들 필요한 거 같아요.
그리고 날이 추워져 집안의 환기도 많이 못해주기도 해서 여러가지로 스트레스를 받았나봐요.
이상이 생긴 잎은 계속 두어도 다시 파릇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가위질을 했습니다.
줄기 쪽에 가까게 잘라줬습니다.
자르고 난 후 모습은 별로 예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잎들이 자리를 잡아가며 예쁘게 변할 거라 믿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자라면서 계속 변하듯 식물들도 자라면서 많이 변하는 거 같아요.
식물들의 잎은 해가 비추는 곳으로 방향을 잡더라구요.
행운목처럼 잎 방향에 큰 변화가 없는 아이들은 잘 모르지만 애플민트는 2-3일만 자리를 안 바꾸고 그냥 두면 잎들이 다 해가드는 창가쪽으로 얼굴을 돌리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방향을 반대로 돌려주고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이 다시 창가쪽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그래서 자주 방향을 바꿔줘야 예쁘게 자랄 수 있어요.
애플민트를 돌려가며 사진을 찍어봤는데요.
조금씩 모양이 다르지않나요?
애플민트를 돌려가며 사진을 찍으니 손에서 애플민트의 상큼한 향이 손에 스며들어 손에서 애플민트의 향이 은은하게 나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창문을 열어도 잘 나지 않는 향이 손으로 잎을 흔들어 주면 향이 주변으로 퍼지면서 손에도 잠깐 향이 남아있어 너무 좋은 애플민트입니다.
평상시에도 이향이 계속 은은하게 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행운목 관련 글을 쓰다가 애플민트로 넘어가 버렸는데요.
해운목도 자라면서 예쁜모습으로 변할거라고 믿어요~
물 주기전의 잎에 보면 하얀 점 같은 것들이 보이는데 이건 병이들거나 한 것은 아니고 먼지랍니다.
저는 매일매일 잎을 닦아주지 않고 물을 줄때 샤워기로 잎에 묻은 먼지들을 제거해줍니다.
잎에 먼지가 많으면 잎들이 광합성을 못해서 병이 들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정도는 아니라서 항상 물을 줄 때 샤워기로 먼지들을 제거해 주고 있습니다.
물을 줄 때 화분에만 물을 주시는 분들은 간간이 젖은 수건이나 물티슈로 잎 하나씩 닦아주시면 된답니다.
이웃님들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오늘은 하루종일 영하라고 하니 옷 따뜻이 입으시고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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